AI시대, 데이터 넘어의 감각 | <직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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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데이터 넘어의 감각 | <직감의 힘>

로라 후앙(Laura Huang)

의사결정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내가 내린 선택이 '미래'라는 모습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작은 결정 하나가 복리처럼 쌓여 미래에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직감의 힘》은 이러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감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우리는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인간의 판단 과정은 전혀 그렇지 않다. 사람은 먼저 직관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이후에 그 결론을 뒷받침하는 논리와 이유를 찾는다. 만약 모든 판단을 철저한 분석과 검토를 거쳐서만 내린다면 일상적인 대화조차 불가능할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직감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진다. 데이터 민주화. 데이터와 정보는 이제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데이터를 해석하고 의미를 발견하며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직까지 인간의 몫이다.(물론 이마저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직감은 단순한 감이나 운이 아니라 경험과 관찰, 학습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무의식적 판단 능력이다.

"시간으로 돈을 버는 것은 가장 하수다." 사람의 판단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가치를 만든다. 같은 정보와 같은 기회를 보더라도 어떤 상상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AI 시대에 가장 길러야 할 능력은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능력이 아니라 데이터를 넘어 자신만의 통찰과 직감을 기르는 능력이다.

좋은 삶은 좋은 선택에서 시작되고, 좋은 선택은 잘 훈련된 직감에서 나온다. 결국 내가 키워야 할 가장 중요한 자산은 판단력이다. 미래에는 의사결정만으로 돈을 벌게 될 것이다.


직관(intuition)

잠재의식의 수면 아래에서 돌아가는 과정(Process)

직감(gut feeling)

사고와 감정 모두에 기반을 둔, 직관 과정을 거쳐 수면 위로 튀어오르는 신호(Signal)


책 속으로

1.

개인적인 경험과 외부 데이터 사이의 풍부한 상호작용이 직감이라는 결과를 이끌었다. 사실 직감사고와 감정 모두에 기반을 둔, 직관 과정의 끝에 오는 충동이다. (...) 분명히 데이터는 직관 과정의 한 요소였지만, 직감을 느꼈을 때쯤 그것은 이미 감정적 경험에 말끔히 녹아들어 더 이상 단순히 데이터로, 심지어 중립적인 정보로도 보이지 않는다. p.16

직감은 결과, 직관은 과정. 우리는 보통 직감은 추상적이고 근거없는 감각이나 감정이라고 치부해버린다. 하지만 알고 있는 모든 데이터를 내면에서 가장 빠르게 검토하고 결과로 나온 것이 직감이다. 의식하지 못할 뿐 생각보다 직감은 논리적인 흐름에 의해 발현된 것이다. 직감을 더 신뢰해도 좋을 것 같다.


2.

직관의 힘은 단순히 '올바른 결정'을 내리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직감에 따라 적절한 때에 신속하게 행동하도록 하는 능력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직감은 요란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의도적의고 신속한 행동을 취하지 못한다. 결단하지 못한다.
하지만 신속한 행동이야말로 특정 결정을 '올바른 결정'으로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물론 정확한 결과는 결코 알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선택하고 때때로 수정하거나 전면 개편하거나 방향을 조정하면서 그 선택을 성공으로 이끄는 과정 속에서 올바른 투자가 만들어진다. p.19

직감으로 내린 결정에는 기세가 따른다. 감정적으로나 본능적으로나 옳다는 확신이 양쪽에 모두 있기 때문이다. 논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직감적으로 옳지 않다는 판단이 든다면 결정 앞에서 머뭇거리게 된다. 결정을 내린 이후에도 일의 능률이나 속도가 날 수가 없다. 반드시 내 직감은 어떤 판단을 내리고 있는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상태여야 한다.


3.

직감은 감정이 아니다. 감정은 직감의 증상이며, 그 증상은 잘못 해석될 수 있다. (...) 우리는 감정을 무언가를 알려주는 신호로 인식하는 능력을 연마할 수 있다. p.160

감정은 반응할 뿐 본질이 아니다. 하지만 이 감정을 내면의 신호로 받아들이면 이를 역이용 할 수 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뭔가 찝찝한 감정이 들었다면, 직감과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신호다. 자신의 감정을 해석하는 능력 또한 갈고 닦아야할 능력 중 하나다.


4.

이전에 통용되던 기준에 따라 '옳다'고 여겼던 결정이 이제 실수가 되는 상황을 이해하려면 직관이 필요하고, 바로잡으려 할 때는 직감이 필요할 것이다. p.251

세상 참 빠르다. 유난히 변화와 유행이 빠른 이커머스와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매일 그 속도를 피부로 느낀다. 작년의 필승 전략이 올해는 보기 좋게 빗나가는 광경을 수없이 목격한다. '한 번 성공했으니 계속 통할 것'이라는 오만한 착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지금 우리는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과 기술을 마주하고 있다. 데이터는 차고 넘치지만 정작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시대다. 결국 역설적이게도, 날이 선 예리한 '직감'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과거의 성공 방식에 매몰되지 말자. 끊임없이 의심하고, 데이터 너머를 보는 감각을 키우자.


5.

자신의 실수 몇 가지를 적어보는 연습을 하고 나면, 그것들을 연결해볼 수 있을 것이다. 패턴을 찾아내고 수정하라. 그래야 개선될 수 있다. 실수가 직관 발달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배우고 인정한 후로 나는 실패를 용서하기가 쉬워졌다. 그것을 통해 직감이 발달하기만 한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그마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모두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직관과 직감을 연마하도록, 실패를 잘 활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p.260
1.당시 상황은 어땠는가?
2. 그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타임라인을 적어보자.
3. 관련 요인들은 무엇인가?
4. 그 상황에 어떤 자극, 사전 지식, 추정이 관여했는가?

우리는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 성장한다. 성공에서 배우는 것보다 실패에서 배우는 것이 훨씬 더 많다. 실패를 그냥 넘기지 않고 잘 활용하여 내 직관과 직감을 단련할 것.


6.

미국의 배우 메리 타일러 무어는 "좋은 일들만 있었던 사람은 용감해질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용감해져라. 그리고 실수를 통해 직감을 익혀라. p.260

나에게 좋은 일만 없었음에 감사하다. 무수히 많은 실패를 딛고 일어선 경험들에서 용감함이 길러졌다.

실패를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끌리지 않는다. 실패를 무릅쓰고 무언가를 해본사람이 매력적이다. 그런 사람에게서 우리에게 없는 용기를 보기 때문이다.


7.

중요한 것들, 중요하다고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들, 다른 요인에 따라 중요할 수도 있고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들 사이의 한없이 미묘한 차이를 보느냐 못 보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한다. p.262

우선순위. 인생은 정말 짧기 때문에 진정으로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중요성을 주입 받고 있다. '이게 중요해', '이걸 하지 않으면 안돼' 중요성에 대한 판단은 내 안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그건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다. 직감적으로 스스로 알 수 있다.


8.

직감은 당신이며, 당신이 직관을 통해 속삭인다. 자신에게 진실하고, 머리와 마음이 합쳐지는 그 명료한 순간에 충실하라. 외부 세계가 점점 더 소란스러워질수록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직감에 귀 기울이는 게 대체로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당신 자신을 믿어라. 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p.265

역시나 답은 내 안에 있다. 멀리서 찾을 필요 없고, 바깥에서 찾을 필요도 없다. 자연스러운 명료함. 편안함. 자신에게 정말 정말 정말 진실하고 있는가. 매번 스스로 묻는 질문이다. 스스로에게 진실할 때 편안하다. 자유로움을 느낀다. 세상에 정답은 없음을 느낀다. 내가 그냥 정답이다. 실패했다고 틀린 결정일까. 실패던 성공이던 나아가고 있다면 된거 아닌가. 시작은 언제나 "be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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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게, 예기치 못한 사건과 자극으로 가득한 '즉흥극'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각본 없는 이 무대에서 키스 존스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예측 불가능한 순간'을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인은 점점 더 똑똑해졌지만, 동시에 점점 더 안전한 사람으로 길들여지고 있다. 실수하지 않는 법, 남 눈치 보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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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라는 감정은, 자신이 어디에 있고 어디로 향하는지 모를 때 찾아온다. 내가 시궁창에 있는것만 같더라도 내가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고, 계속해서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만 있다면 불안은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다. 물론 실행은 기본이다. 내가 잘 살고 있는지 되돌아볼 때 스스로 답해보는 3가지 질문을 소개한다. 질문만 읽고 가도 좋다. 1. 나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