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계가 궁금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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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계가 궁금하더라고

그거 알고 죽으려고.

운동 개빡세게 하면 기분 좋잖아. 그렇게 모든걸 다 털고 나서 오는 상쾌함이 어디서 오느가 생각해봤더니 명료함에서 오는거 같더라. 내 한계 지점이 여기구나. 원래는 모르고 살거든. 거기까지 도달해 볼 일도 없고. 경계가 모호하게 사는거지. 근데 그게 clear해지기 때문에 오는 명쾌함이랄까. 더듬더듬 만지면서 느끼는 방법 밖에 없더라

그래서 첫 스파링때 ㅈㄴ게 처맞았는데 기분이 좋더라. ㅈ밥인거 확실히 알았고 여기서부터 새로 키우면 되니까. 몰랐거든 전에는. 나이 먹고 대우 받는거 없이 새로 레벨 0부터 키우는거 재밌다. 메이플 할 때 생각나.

그러다보면 조금씩 넓어지는 것도 느껴져. 내 영역이 넓어지는 느낌 그거 중독이더라. 보통은 자신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모르고 살잖아. 잠재력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죽는거지. 일종의 재능 낭비 아닐까. 남의 재능 아깝다는 생각하지 말고 내가 썩히고 있는 재능이 있지 않을까 고민해봐야대. 그거 알아가는게 진짜 재밌더라.

궁금해 그래서.

죽기 전까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어제는 세계지도를 샀어. 나라 많더라. 그래도 죽기 전에 다 가보려고.

난 내가 죽기 전에 뭘 후회할지 알아 내가 다 써보지 못한 능력, 가보지 않은 길, 도전하지 않은 것

crystal clear

202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