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차 - 내 뒤엔 24시간 국밥집이 있어
"나는 언제나 여기 이 자리에 24시간 있을테니 너는 마음껏 실패하고 돌아와도 좋다!"
24시간 국밥집이 집근처에 생겼습니다.
목동에서 제일 유명한 국밥집인데 분점을 냈네요.(tmi.목동 본점 사장님의 어머니가 내셨다고 합니다.) 2차를 하고 집가는 길에 3차로 부담없이 들렸습니다.

"인터넷을 처보세요!"
현수막에서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나 유명한데 안올꺼야?"
집 근처에 이런 24시간 국밥집이라...
마치
"나는 언제나 여기 이 자리에 24시간 있을테니
너는 마음껏 실패하고 돌아와도 좋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국물을 들이키며 뜨거운 눈물을 훔쳤습니다.
역대 최고의 출산 장려 짤

지나간 순간들을 미래의 내 자식들이 다시 살아낸다고 생각하니 뭉클해지고 그런게 있음.
위스키 바는 이래야 한다.

가끔씩 위스키 바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꿈을 꾼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내부의 인테리어나 분위기, 컨셉에 완전히 녹아들어서 밖으로 나오면 다른 세상에 있다가 나온 듯한. 바깥과 확실한 공간 분리를 하고, 내부 공간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 항상 창문을 크게 만들어서 바깥 구경시켜주는게 다는 아닌듯.
최고의 소주 안주는 돼지 꼬리다

소주는 이 감성이 맞습니다. 플라스틱 접이식 테이블과 간이 의자.
돼지꼬리 파는데가 많이 없는데 영등포 시장에 가면 웬만한 곳은 다 팝니다.
만원 한장이면 됩니다.
방춘자 볶곱 | 푸드(food) +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현재 서울에서 가장 핫한 곱창집의 확장 개업 잔치에 다녀왔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음식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F&B는 에너지를 파는 산업입니다. 음식에서뿐만이 아니라 사장님의 캐릭터, 친절한 접객, 가게의 분위기 등에서도 에너지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사장님이 직접 노래를 불러줍니다. 고객이 주문한 에너지의 몇배를 받아가는 셈입니다. 스피커로 튼 노래의 에너지와, 직접 마이크 잡고 부르는 노래의 에너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현장에서만 느껴지는 에너지가 있죠.
사장님이 원래 회화 작가셨고, 큐레이터 일을 하셨었는데, 그 때의 경험들을 여기 곱창집에 쏟아 붓고 계시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너무나 기대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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